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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우주시대 개막!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작성일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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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주시대 개막!



- 독자개발 자신감으로 7대 우주강국 등극
- 2040년 1,200조원 시장 향해 민·관·연 협력 강화해야

2022년 6월 21일,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며 우리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누리호는 엔진과 발사대 모두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말 그대로 ‘한국형 발사체’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 부품 조립을 담당하고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액체엔진개발, 현대중공업은 발사대를 제작하는 등 국내 대·중소 300여개 기업이 이번 누리호 개발에 참여하며 누리호의 성공을 이끌었는데요. 전체 사업비의 80%인 약 1.5조원이 기업에 집행되었다고 합니다.


New Space 시대가 이끄는 우주경제(Space Economy)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우주산업이 민간주도로 바뀌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정부기관 주도의 Old Space에서 민간이 우주개발을 이끄는 ‘New Space’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여러 스타트업이 등장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최근 우주산업의 성장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작년 한 해에만 약 150억 달러(약 19조원)의 투자금이 관련 기업에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특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아마존 창업가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스페이스 X는 소형 위성을 통해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요. 블루 오리진 역시 ‘카이퍼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미국-러시아의 국가 간 우주전쟁이 가고 기업 간 우주전쟁의 시대가 온 상황인데요.

이렇게 우주산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는 이유는 우주산업이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주변산업 견인효과가 크기 때문인데요. 부품 등의 제조에서부터 위성수신, 우주관광 같은 서비스 산업까지 커버리지가 넓을 뿐 아니라 운송, 통신, 기상, 빅데이터 등 주변 산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점에서 OECD는 우주산업이 이미 세계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보고 ‘우주경제(space economy)’라는 명칭을 공식화 했는데요. 2020년 기준 약 4,470억 달러(약 57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이미 반도체시장 규모(4,390억 달러)를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2040년까지 약 1조 1,000억 달러(약 1,200조원, 모건스탠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누리호로 스타트! 한국 우주산업이 가야 할 길은?


2020년 기준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세계시장의 0.7%인 4조원에 불과해 아직 우리 우주산업이 갈 길은 멀다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탑재체의 무게나 발사체 재사용 기술 등 기술 격차도 여전히 큰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우주산업 진출이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K-우주산업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KAI가 올해 2월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우주산업 가치사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한편, 한화그룹 역시 올 3월 그룹 내 우주기술을 한데 모은 ‘스페이스 허브’를 구성하며 우주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힘 보태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부는 올 3월 민간기업 발사체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페이스X’ 육성 사업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우주개발 기반시설 민간개방, 기술이전 촉진 등을 포함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민간 주도 우주산업 활성화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항공우주청’ 설치를 통해 우주 산업을 체계적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호가 성공했지만 K-우주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인데요. 후발주자였던 반도체 산업을 세계선도 국가로 일으켜 세운 경험과 저력이 있는 만큼 민•관•연이 협력한다면 K-우주산업의 전망도 밝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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