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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테슬라 말고 농슬라?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작성일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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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말고 농슬라?



- CES2023이 자율주행 농기계 기업 ‘존 디어’를 선택한 이유?
- 글로벌 식량 위기 가중 속, 인류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도전

내년 1월 개최되는 CES2023의 기조연설자로 농기계 회사 ‘존 디어(John Deere)’의 최고경영자 존 메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ICT 전시회가 농기계 제조업체를 선두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CES가 바라본 인류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식량위기 이며 이를 해결할 기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180년된 Old Boy? 빅테크로 무장한 혁신기업!
존 디어는 1869년 세워진 농기계·건설장비 제조업체로, 미국 농업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시가총액 1,100억 달러(약 141조원)에 농업용 중장비 점유율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전통기업이 CES2022에서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이며 빅테크 기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토지와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한 기술혁신으로 AI, 머신러닝, GPU와 GPS등이 결합하여 24시간 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 농업분야의 고질적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또한 존 디어는 이 트랙터를 구독경제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모아 단순한 농기계 회사를 넘은 농업분야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애그테크(AgTech)
존 디어와 같은 ‘애그테크(AgTech)’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 식량수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가뭄과 홍수로 작물 생산량은 줄어드는 반면 세계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UN 식량농업기구는 농업 생산량을 현재의 69%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최근의 식량위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습니다. 국기의 파란색과 노란색이 푸른 하늘과 노란 밀밭을 상징할 정도로 세계 주요 밀수출 주요국 중 하나였던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하며 전세계는 급격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여러 생산량 증대 이슈가 동시에 부각되며 애그테크(AgTech)는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해줄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애그테크(AgTech) : 농업과 기술의 합성어. 농업에 데이터와 같은 기술을 접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 애그플레이션(Agflation) : 농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곡물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을 의미한다.

식량위기? 투자기회!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애그테크 시장은 2020년 약 16조원에서 2025년 25조원 정도로 연평균 9.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특히, 농업용 드론과 자율주행 트랙터가 각각 연평균 35.9%와 24.0%씩 빠르게 성장하며 이 분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애그테크는 기존 농기계 및 시설에 ICT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ICT 기술이 접목된 농기계로 수집된 빅데이터와 인공위성의 기후 정보 등을 결합하여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팜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통적인 농업 회사들이 이런 스마트팜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존디어는 ‘나브콤’(GPS)과 ‘블루리버 테크놀로지’(AI)를 인수했으며, 몬산토는 ‘클라이밋’(빅데이터)을 합병하여 날씨, 작황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인 ‘클라이밋 필드뷰’를 선보였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사들 역시 앞다퉈 애그테크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구글벤처스는 ‘파머스비즈니스네트워크’, ‘어번던트로보틱스’ 등 여러 관련기업에 자본을 대고 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050년까지 세계 식량 생산량 70% 증대를 목표로 ‘애저 팜비트’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플렌티에’라는 수직농장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현황은?
작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엔씽’이라는 수직농장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컨테이너를 활용한 모듈형 수직농장과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농장관리 기술을 활용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98% 절약하면서 단위면적 생산량은 100배나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엔씽 외에도 여러 애그테크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린랩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농업 빅데이터로 관리하며 국내 첫 ‘농업 유니콘’으로 점쳐지고 있고요.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는 ‘에이아이에스’나 인공광원으로 생육을 정밀 제어하는 ‘쉘파스페이스’ 등 많은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농슬라를 표방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국내 농기계 1위 기업인 ‘대동’은 2019년, 국내 최초로 ICT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방식의 자동 이앙기를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했고요. 올 3월에는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대동커넥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식량 자급률 최하위 수준인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식량 안보 위기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농업 선진국에 비해 우리 애그테크 시장은 규모나 기술수준 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데요. 우리의 뛰어난 IT인프라와 개발인력을 활용한다면 조만간 우리 애그테크 산업의 무서운 성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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